요즘에 안과홈피를 방문해보면 아주아주 많은 종류의 수술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읽어 보면 다들 좋아보이고 당연히 하면 효과가 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효과가 있는 것도 있고 별로 없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짚어 드리겠습니다
1. PRP나 자가혈청
PRP란 우리 혈액 속에 성장인자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혈소판 농축액을 뜻하는 말입니다
자가혈청은 말그대로 혈청을 희석시킨 액입니다.
혈액 중 세포성문과 혈소판을 제거하고 남은 것을 혈청이라고 합니다
혈청에는 성장인자가 PRP보다 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둘다 모두 성장인자를 이용한다는 점이 동일합니다
이들은 모두 상처 치유를 빠르게 한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의 분들은 선택을 하십시오
1. 나이가 많은 분들(35세 이상은 가능한 꼭 !!!)
2. 평소 상처 치유가 남들보다 느린 분들
3. 고도 근시(근시가 많으면 깎는 양이 많아 상처가 커집니다. 상처가 남들보나 커니 좀더 빨리 낫게하기위한 보조적 방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4. 통증에 예민하신 분들
상처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낫게 해주니까 통증의 시간을 줄여주겠지요
그 외 다른 분들은 굳이 PRP시술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혹 상처가 늦게 낫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그 때 선택하시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왕 할 것이라면 PRP를 하십시오. PRP를 하면 자가혈청은 그냥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다를 하는 것입니다. 성장인자가 많아서 더 효과적입니다.
2. 웨이브프론트 수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요즘 웨이브프론트 수술을 진짜로 하는 곳이 몇곳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한다고 하는 것은 웨이브프론트 옵티마이즈드라고해서 일부분 이용하는 것일 뿐
웨이브프론트 수술은 사실 거의 시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
한쪽에선 이 수술의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1. 각막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 실제 수술은 각막이 규칙적이라는 전제하에서 수술하는 것입니다
불규칙 성을 가미한 수술법은 오직 현재 기술로는 웨이브프론트 수술 뿐입니다
각막이 불규칙하면 꼭 웨이브프론트 수술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위 수차가 많이 높은 분들
-근시 난시외 우리눈의 다른 굴절 이상을 고위 수차라고 합니다
이것이 높은 분은 함께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선명합니다
3. 야간 빛번짐 현상이 평소에 있는 분들
-일반 수술을 하면 야간 빛번짐이 더 심해집니다.
이 부분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3. 마이토마이신(일명 M 라섹)
요즘의 마이토 마이신에 대한 대다수 의견은
"아주 안전하고 라섹 수술후 재발과 각막 혼탁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 제한적으로 사용 했지만 요즘은 거의 모든 라섹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이미 루틴과정이 되어서 모든 분들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타 병원에서 혹시 선택하라고 하면 꼭 선택을 하십시오
4. 무통라섹
라섹 수술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통증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라섹 수술시 이런 통증을 낮추기 위한 아주 많은 방법과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이용하는 것을 무통라섹이라고 합니다
즉 무통라섹은 아주아주 기본적인 것입니다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지요
이런 것을 옵션으로 내거는 안과에서는 수술하지 마십시오 !!!
무통은 기본입니다 !!!
5. 레이저 라섹
라섹 수술의 과정은 상피를 벗기고, 그리고 레이저를 쏩아서 원하는 만큼의 각막을 절삭합니다
상피를 벗길 때 손으로 박박 벗기는 방식도 있고
알코올을 이용하여 상피를 녹이는 방법
브러쉬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
칼날을 이용하는 방법 등 다양합니다
상피를 벗길 때 레이저를 이용해서 벗기는 방식을 레이저 라섹이라고 합니다
레이저의 한계는 상피를 완전히 다 벗길 수는 없습니다
레이저는 일정하게 정확히 나가지만 각막상피의 두께는 위치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조적으로 일부 브러쉬를 이용합니다
다른 라섹에 비해 가장 안정적으로 상피를 제거할 수 있으며
상처의 경계도 아주 분명해서 수술 이후 상처가 아주 깨끗하게 잘 낫습니다
각막에 자극이 가장 덜해서 가장 아프지 않은 방식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상피제거술이라고 하겠습니다
가능하면 레이저 라섹은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올레이저 라섹과는 다릅니다. 올레이저 라섹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6. 올레이저 라섹
올레이저 라섹은 상피를 벗기는 것과 동시에 근시난시를 교정하는 레이저를 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대 전제가 레이저를 가지고 상피가 다 벗겨진 상태여야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레이저를 가지고는 상피를 완전히 벗길 수가 없습니다
레이저로 완전히 벗길려면 각막 실질의 손상이 많이 동반이 됩니다
그래서 편법으로 만든 것이 올레이저 라섹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수술이고
특히 수술 면적이 엉망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는 질도 일반 라섹에 비해 상당히 떨어집니다
정상인의 눈이라면 절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전에 라식 수술을 하는 중 절편을 만들다 문제가 생긴분이라면
재수술을 할 때 다시 절편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라섹을 하기도 상당히 애매한데 이런 때 시도해 볼수 있는 수술입니다
7. 커스텀 큐
레이저를 쏠 때는 중심부를 쏠 때와 주변부를 쏠때는 상황이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레이저가 나가는 거리가 주변부가 멀게됩니다
이는 각막의 곡률에 따라서 변화가 더 심해집니다
평편한 분과 볼록한 분의 중심에서 3mm 떨어진 부위의 거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 레이저는 모두 각막 곡률을 43.00 디옵터라고 생각하고 레이저를 쏩니다
이를 개인별로 차별화 해서 레이저를 쏘는 것을 커스텀 큐 방식이라고 합니다
각막이 심하게 평편하거나 볼록한 경우
난시가 심한 경우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알레그레토 Q400 이나 EX500에만 있는 기술입니다
8. 양막
양막도 이론상 많은 성장인자를 함유하고 있어서
라섹 수술후 상피의 성장을 도와서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가설입니다
실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저희가 지난 2년간 열심히 해서 통계를 내봤는데
그렇게 효과가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양막을 거의 PRP로 대체한 상태입니다
고도근시의 라섹
나이가 많은 사람의 라섹에서 시도해 볼수는 있습니다
9. 아마리스 1050레드
아마리스 1050레드를 사용하는 병원에서는 간혹 이 장비를 이용하여 수술을 할 때는
수술비용을 더 받고 하나의 옵션으로 선택하게 합니다
결론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란 것이 제 의견입니다
이전의 모델인 아마리스 500이나 750과 레이저 헤드가 동일하고
안구추적기도 거의 동일한데 속도만 빨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쿨링 기능이 동일한데 속도가 빨라지면 화상이 생길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제가 수술을 한다면 이렇게 빠른 레이저 말고
500이나 750 아마리스 정도로 수술하고
아마리스로 수술을 한다고 돈을 더 내라고 한다면 하지 않겠습니다
아마리스는 다른 장비 멜 90이나 EX 500 보다 절삭량이 더 많아
더 많은 양의 각막을 잘라내 버립니다
굳이 더 안전하지 않은 레이저 기종으로 수술하는데 더 많은 돈을 낼 필요가 있을 까요?
< 글 : 김창국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