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눈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많은 분들이 대개는 안구 건조증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의 한 보고를 보면 수도권 일대에 거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85% 이상이
건조증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계십니다.
대개의 경우 이런 건조증을 치료함에 있어 그저 인공 눈물약만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고,
실제 이렇게 눈물약만 넣을 경우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별로 호전 없이 습관적으로 넣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흔히들 안구 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여 눈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질환으로 알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 눈에서 눈물은 어떤 역할을할까요 ?
눈물은 안구의 윤활 작용을 도와 잘 움직이게 해주고,
매끄러운 굴절면을 만들어 사물을 또렷이 보이게 해줍니다.
눈물 흘림으로 유해물질을 희석해서 세척할 뿐만 아니라
눈물에는 여러 가지 효소와 항체가 있어 세균의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눈에 상처가 있을 시 그 상처가 빨리 낫게 해주는 역할 또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할 시에는 당연히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생깁니다.
우선 이물감을 느끼실 것이고
심하면 각막에 상처가 생겨 통증까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력의 감소, 특히 오랫동안 컴퓨터를 하시거나 운전, 독서를 하실 때 일시적인 시력 감소를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건조가 심하면 점액의 분비가 증가하여 눈꼽도 많이 끼게 됩니다.
그리고 눈물의 보호 기능 감소로 인해 반사성 눈물의 증가로
오히려 눈물 흘림을 호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전체 인구의 85%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한다고 했는데
그들 모두가 눈물이 부족한 것 일까요 ??? 그렇지는 않습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왜 눈물이 부족하겠습니까
안구 건조증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눈물의 생산이 부족한 것과 눈물이 생산은 잘 되는데 금방 소실 되어버리는 것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눈물의 생산이 부족한 것은 노화로 인한 눈물샘 기능 저하로 생기는 것으로 주로 노년기에 생기는 안구 건
조증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눈물샘 질환을 앓고 계시거나 각막 신경계 질환이 있을 경우도
해당이 되는데 이런 경우는 노화에 비하면 드문 편입니다.
눈물이 빨리 없어지는 안구건조증은 주로 20-50대에 걸쳐서 경험하는 안구건조증의 주 원인이 됩니다. 가
장 많은 원인은 눈꺼풀염입니다. 눈꺼풀에는 눈물막의 증발을 막는 지방이 분비가 되는데 눈꺼풀 염증이
있게 되면 이 성분의 분비가 줄어 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눈꺼풀 염증이 있게 되면 눈물이 빨리 없어져 버
립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 질환과 동반된 안구 돌출이라 던지 쌍꺼풀 수술로 인한 눈꺼풀 기능저하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의 치료는 이 원인 진단에 바탕을 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물론 인공 눈물 약이 치료의 근간
이 되겠지만 그 원인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인공 누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원인인 눈꺼풀의 염증에 대한 치료는 아주 중요합니다. 인공 눈물만 넣어서는 절대 해결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눈꺼풀 염증이 심할 시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세심한 치료 또한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염증성 변화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병인이 제기 되면서
염증 자체의 감소를 위한 치료 또한 필요할 수있습니다.
눈물에 대한 다른 해결 법으로 좀더 오래 지속하는 겔 타입의 약도 있고, 심한 경우는 누점을 폐쇄시켜서
분비된 눈물을 최대한 이용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안구 건조증은 만성적이고 서서히 진행 되는 질환입니다. 일시에 호전되는 질환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관심
을 가지시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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