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정보 산업 시대라고 부를 정도로 갖가지 자동화된 기계가 도입되어 작업과정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중에서도 컴퓨터의 영상화면 단말기(VDT)의 사용은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일반 가정 및 초ㆍ중ㆍ고등학교 까지도 보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환경 및 사용조건,
건강관리 등의 개선이 뒤따라야 하는데, 아직 대책 마련이 미비한 실정입니다.
*** 자각증상 ***
알려진 대표적인 컴퓨터 사용자의 자각 증상으로는 눈의 피로 및 충혈, 어깨.목 .팔 등 근 골격계의
통증,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증상, 가려움증등의 피부 증상 등이 있으며,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는 사용기기의 종류, 사용환경, 사용방법, 사용시간, 사용자의 연령, 성별,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처럼 VDT 장애는 대부분 시각과 국소적인 통증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런 자각 증상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관리 방법
1) 조명과 채광
실내는 가능한 한 명암의 대조가 현저하지 않고 눈부시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컴퓨터 화면, 서류 및 키보드면의 밝기와 주변의 밝기의 차이는 가능한 적게 합니다.
직접 태양 빛이 들어오는 창문에 대해서는 블라인드 또는 커튼을 설치하여 눈부심을 방지합니다.
2) 설치거리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VDT를 눈으로부터 40~70cm사이의 거리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화면의 배경색 문자는 어둡고 화면의 배경색은 밝게 하여 작업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배경휘도를 문자의 3배 이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작업자세와 시간
VDT 중심 화면이 눈의 수평선보다 약 10도 가량 낮게 하는 것이 좋으며, 작업자의 양팔은 수평이
되도록 하고, 책상은 가능하면 앉은 높이를 30~54cm까지 조절 가능한 것이 좋고, 의자는 허리와
등부위를 기댈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 시간은 하루 4시간 이하로 하고 1회 연속 작업은 50분을 넘지 않도록 하며, 50 분마다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여가 시설 내지는 휴식 공간을 마련합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먼곳을
바라보는 것이 눈을 감고 앉아 있을때나 자연 상태로 보는 것보다 조절 회복시간이 2배 이상 빠릅니다.